'자연- 사람 그리고 공존'…장복수 제22회 한국화전
10일 광주 무등갤러리 개막식…"작가의 발품이 빚어 낸 영산강 사생"
- 조영석 기자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묵경(黙耕) 장복수 화백의 제22회 한국화전 '자연- 사람 그리고 공존' 개막식이 10일 오후 5시 광주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가 영산강 주변의 풍경을 사생한 3호짜리 소품 2000여 점과 80호에서 300호에 이르는 대작 25점이 선보인다.
작품마다 시간따라 변하고, 철따라 바뀌는 호남의 젖줄 영산강의 물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는 물론 강빛, 하늘빛이 함축돼 비구상으로 흐른다.
작가는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밤이고 낮이고 매일같이 영산강을 서성이며 가을 강가에서는 마른 갈대가 되고, 풀잎이 반짝이는 이른 새벽녘에는 윤슬로 빛나는 자신의 눈빛을 화폭에 채웠다.
이번 전시작품은 이 같은 '현장 사생'이라는 작가의 발품이 빚어 낸 땀의 흔적이자 영감의 순간들이다.
작품들은 저마다 개별이면서도 궁극에는 모자이크처럼 영산강의 풀이 되고 물이 되고 하늘이 되어 한 몸이 된다. 영산강이 주는 작가의 예술적 추상이 고스란히 전시실로 옮겨진 듯하다.
장복수 화백은 "예술가는 어떤 대상을 바라보든 그것을 존재의 물음으로 귀결시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한다"며 "이번에 소개된 작품들도 자연의 질서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생명현상을 그려냄으로써 존재의 근원을 묻고 싶었다"고 밝혔다.
작가는 나주출생으로 조선대 미술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광주시, 전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지냈다. 한국현대미술LA 아트페스티벌, 프랑스 파리 아트페스티벌 등 300여 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을 가졌다. 한국미술협회, 한국창조미술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을 맡고 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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