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최중증 장애인 200명에 자동소변수집장치 지원

시민참여예산으로 선정…구입비 10% 본인 부담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는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200명에게 자동소변수집장치를 지원한다.

시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이 사업은 배변·배뇨 조절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최중증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최중증장애인으로, 배변·배뇨 조절능력 저하로 상시 대소변 흡수용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문구가 명시된 의사소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뇌병변장애인 흡수용품 지원사업과 보건복지부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사업을 지원받는 장애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자는 수행기관인 광주시 남구장애인복지관의 선정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지원금액은 대소변흡수용품 자동소변수집장치 구입비의 90%로, 1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남미선 장애인복지과장은 "자동소변수집장치 지원 사업은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복지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e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