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리조트 "구봉산 골프장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준공 예정"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LF리조트가 추진중인 전남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조성 사업이 2025년 하반기쯤 착공될 예정이다.

18일 ㈜LF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구봉산권역 232만4486㎡에 총 4200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케이블카, 알파인 케이블카 슬라이드 등 종합 관광휴양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당초 LF리조트는 3700억원을 투자할 계회이었으나 광양시가 추진 중인 구봉산 관광단지 연계사업에 2030년까지 추가로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F리조트와 시가 추진중인 어린이테마파크, POSCO의 체험형 조형물 등이 연결되면 구봉산권 종합 관광휴양지타운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F리조트는 11월 말 현재, 사유지 기준 85.3%를 매입 완료했으며, 전라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경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본안) 협의를 완료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단지 지정 사전협의서를 제출해 현장 실사를 마치고, 올 연말까지 사전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전라남도 경관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등 심의 절차를 2024년 6월까지 마치고, 잔여부지 확보 후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2028년에는 가칭 '구봉산 골프장'이 준공될 전망이다.

LF리조트에는 관광숙박시설 230실, 골프장 27홀, 어린왕자 뮤지엄, 튜비(4계절 썰매장), 루미나, 롤링 집라인, 무동력 모노레일 등 숙박, 운동, 오락, 휴양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LF리조트 한 관계자는 "대다수 행정절차들이 중앙부처를 상대로 하다보니 예정보다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골프장 건설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이지 않다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