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개 마을 중 6곳 '차로 30분 이상 달려야 종합병원'
읍면에 병의원·약국 없는 마을도 상당수
'이장 임명된 마을' 전남 6785곳…전국 최다
-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지역 10개 마을 중 6곳은 자동차로 30분 이상 달려야 종합병원에 도착할 정도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이나 약국이 없는 읍면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농어촌마을 생활모습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전남 읍·면에 설치된 행정리는 678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 3만7563개 행정리 가운데 전남은 18.1%를 차지했으며, 10년 전에 비해 135개(2.0%)가 늘었다.
임업 종사 가구가 있는 마을이 10.2% 늘어난 반면 농업이나 어업 종사 가구가 있는 마을은 감소했다.
하지만 의료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 등은 대부분 열악했다.
보건소(91.2%) 및 보건진료소(85.5%)는 대부분 같은 지역(읍·면 내)에 있으나, 종합병원은 94.6%의 마을이 다른 지역(읍·면 외)에 자리하고 있다.
자동차로 3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에 종합병원이 있는 마을도 61.1%에 이른다.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 병의원이 자리한 곳은 35.5%, 약국은 30.4%에 그쳐 병의원이나 약국이 같은 지역(읍·면 내)에 없는 마을도 상당수다.
걸어서 15분 이내에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없는 마을 수는 543곳(8.0%)이다. 인근에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이 없는 마을 수는 10년 전에 비해 227곳(71.8%)이 증가했다.
마을은 같은 지역(읍·면 내)에 초등학교(97.4%), 유치원(95.2%), 중학교(78.0%)가 있으나, 고등학교는 63.5%의 마을이 다른 지역(읍·면 외)에 위치해 있다.
학원시설 대부분은 다른 지역, 자동차로 30분 이상 소요되는 마을이 많았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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