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악취 없는 '스마트 축산 ICT 한우단지' 고흥에 조성

사업비 500억원 확보…30여 농가 3000여두 사육

고흥군청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국내 최초로 고흥만간척지에 '스마트 축산 ICT 한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축산 ICT 한우단지 조성은 악취, 가축 질병을 유발하는 기존 축사를 고흥만 간척지로 이전해 깨끗하고 질병이 없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 첨단 축산을 구현하고자 추진하는 민선 8기 핵심 시책사업이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사업비 500억원을 확보했으며, 2027년까지 모든 인허가 및 축사시설을 완료하고 30여 농가가 3000여두를 사육하는 국내 최초 한우 전문단지로 조성한다.

군은 한우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풍양면 당두·공호마을, 도덕면 문관·신양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현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 주민 의견 등을 청취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첨단 ICT 한우단지인 만큼 악취 및 분뇨의 문제점을 정확히 해결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환경부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인근 마을주민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설계 및 운영에 반영해 세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