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도의회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해야"

광주시의회와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이 15일 전남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3.6.15/뉴스1
광주시의회와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이 15일 전남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3.6.15/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와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이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 시도의회 의원들은 15일 전남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지정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점, 대상 부지 확보로 신속한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는 점,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 선정 등 인재와 인프라가 갖춰진 점을 내세워 광주·전남이 차세대 첨단 전략산업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균형발전이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논할 수 없다"며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지방 소멸의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8기 상생1호 현안으로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 시도의회는 각각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제정해 제도적 정비를 마치고 지난 3월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지정 축구 건의안'을 채택해 대통령실 등 각 기관에 전달했다.

정부는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전국 15개 지자체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광주·전남이 지정되면 2030년까지 첨단1·3지구에 약6000㎡ 규모의 반도체 산업 기반시설 등이 조성된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