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청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공연' 선보인다

GIST 25~26일 부산 배어리프리 음악축제 참석

AI 수어 댄서 ‘소리토끼’가 노래 가사를 수어 댄스로 변환하고 있는 모습.(광주과학기술원 제공) 2023.5.22/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융합기술학제학부 소속 '팀 지스트'가 '페스티벌 나다 2023'에서 청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음악과 공연 기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국내 최대 배리어프리 음악축제인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를 가진 관객을 위한 전시·체험을 지원하며 AI,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청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5~26일 양일간 개최된다.

팀 지스트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악·댄스 실감가시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팀으로 융합기술학제학부 홍진혁 교수가 김경중, 이지현, 송은성 교수와 함께 지도를 맡고 있다.

크라잉넛, 배희관 밴드의 라이브 공연에는 팀 지스트가 개발한 AI 수어 댄서 '소리토끼'가 출연해 흥을 더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이 노래를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노래 가사를 토대로 수어 댄스를 생성하는 AI 기술이 적용됐다.

아울러 5개 부스를 마련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감가시화 기술을 흥미로운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홍진혁 교수는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돼 청각장애인 관객의 생생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팀지스트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연구실 밖에서 다양한 실증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스트가 주관기관을 담당하고 ㈜씨케이머티리얼즈랩, 한국과학기술원, 세종대학교, ㈜핸드스피크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수행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청각장애인의 음악 향유를 위한 음악·댄스 실감가시화 기술 개발 사업에서 지원을 받았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