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오늘 광주 '카페홀더' 방문…'도가니 사건' 인연
인화원 출신 바리스타들이 차린 카페 10주년 기념
"들리면 바리스타들의 맛난 커피와 제 환한 웃음 보실 것"
- 최성국 기자,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이승현 기자 = 광주 인화학교 사건(일명 도가니 사건)의 공판 검사를 맡았던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가 인화원 출신 바리스타들이 차린 카페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를 찾는다.
6일 민형배 무소속 의원(광주 광산을)실에 따르면 임 부장검사는 이날 낮 12시쯤 광주 광산구청 인근의 '카페홀더 광산구청점'을 방문해 라이브 토크를 진행한다.
카페홀더는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다.
임 부장검사는 검사적격심사위원회에서 특별 변호인을 맡은 광주인화원대책위 김용목 목사 등의 초청을 받아 이날 카페 홀더 10주년 명예점장을 맡기로 했다.
그는 광주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7년 3월 광주 인화학교 사건의 공판검사를 맡으며 김용목 목사 등과의 인연을 쌓았다.
법무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임은정 부장검사는 최근 법무부의 검사적격심사를 통과해 관련된 발언을 할 지 관심이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검사 적격심사를 대비했기에 법무부가 저를 자르기 위해 고심한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냈고 법퇴직명령 취소소송에서 쉽게 승소할 수 있겠다고 자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죄를 두려워하는 조직이 아니어서 그래도 자르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검사적격심사위원회 위원 3명이 회피사유 등이 있어 못 나온 또는 안 나온 상황에서 외부 위원이 버텨주셔서 다행히 잘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오늘 광주 광산구청 인근을 지나시면 '고맙습니다' 수화 정도는 공부하시고 카페 홀더에 들려달라. 오시면 소리가 아니라 커피향과 맛에 집중하는 바리스타들의 맛난 커피와 제 환한 웃음을 보실 것"이라고 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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