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독일 뒤셀도르프서 '포스트 박람회' 구상

노관규 순천시장이 라인강 도시해변을 둘러보면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 순천을 구상 중이다(순천시 제공)2023.2.23/
노관규 순천시장이 라인강 도시해변을 둘러보면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 순천을 구상 중이다(순천시 제공)2023.2.23/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독일 뒤셀도르프 사례를 보면서 박람회 이후 도시공간을 새롭게 개편해 일류순천으로 발돋움 하도록 구상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노 순천시장은 박람회조직위원회와 함께 독일 북부의 뒤셀도르프를 방문하고 라인강 인근 수변공간(라인우퍼프로메나데)을 견학 중이다.

뒤셀도르프는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잿더미가 됐던 도시가 석탄, 철강 무역항으로 재건돼 전후 라인강의 기적을 이끈 도시다.

노 시장은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활용방안을 새롭게 구상하겠다"면서 "신청사 건립, 시민광장, 웹툰센터 등이 들어설 원도심 르네상스 사업과 동천 명품 수변공간 조성 사업도 착실히 준비해 도시를 혁신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뒤셀도르프의 사례를 보며 "공업의 쇠퇴로 맞이한 변곡점에서 도시공간 재편이라는 카드를 성공시킨 점이 인상 깊었다.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공간,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공간구조의 변화가 도시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강과 도시를 연결하는 녹지축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힐링공간이자, 주민들을 이사오고 싶게 만드는 유인책이자, 수변상가 활성화로 원도심 경제까지 살아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 19일부터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독일의 5개 도시, 슈투트가르트, 프라이부르크, 만하임을 방문했으며, 독일 북부 일정을 앞두고 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