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개인정보 유출 관련 대책 발표
경기도교육청 보관 자료 유출 … 전남지역 95개교 9612명 피해
- 조영석 기자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한 '2022학년도 11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2차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응시 학교에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11월 23일 전국 고등학교 2학년 2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자의 성적 및 개인정보가 유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전남도내에서는 95교 9612명의 학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교육청은 이와관련, 응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보의 주체를 고지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안내했다.
교육청은 특히 불법 유출된 정보를 공유·전달·홍보·가공 배포하는 행위 등은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고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했다.
이와관련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불법 유출된 자료의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텔레그램 등 온라인 탑재 자료를 즉시 삭제토록 해당 업체에 요청하는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수사 의뢰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과 피해 접수 및 구제를 위한 긴급 상황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백도현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은 "경기도교육청 보관 자료가 유출된 사건이지만 우리 지역 학생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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