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뭄극복·기후위기 극복 단계적 대응계획 실행

물 절약 캠페인·저수지 개발사업 등 추진
친환경차 보급 등에 1조405억원 투입 예정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두 번째)이 16일 오전 시청 앞 사거리에서 직원들과 가뭄 극복을 위한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2.11.16/뉴스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광역시는 가뭄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을 마련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는 최근 물 부족에 따른 대시민 홍보와 함께 단기·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궁극적으로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2045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가뭄에 따른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대시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심각한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비상 대체수원 개발 등 단계마다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캠페인 등을 통해 물 절약 동참을 호소와 함께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전 세대의 수도밸브 조절을 통한 수압저감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 17일부터 97개 동 공동주택 1200단지 44만6947세대를 대상으로 수압저감 실천 현황조사 및 희망세대에 대한 수압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을 구성하고, 시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물 절약 실천과 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량을 감량한 세대에는 일정 부분 요금을 감면해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이르면 내년 1월 납기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천 유지용수 일부를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과 용연정수장 인근 지하수 개발 사업을 등에 160여억원을 투입하고 누수되는 물을 줄이기 위해 동복계통 비상도수관로 사업, 노후 상수관 교체사업, 블록 구축 사업 등에도 157억원을 투입한다.

광주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조4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수립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 대책에 포함된 186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로, 민간투자 3651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 중 기후변화 대응 예산은 9251억원으로 127개 사업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568억원을 투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을 위한 예산도 120억원을 반영했다. 신규 공원 조성에 4148억원, 노후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126억원, 도시생태숲 조성에도 114억을 투입한다.

기후위기 적응 예산’은 59개 사업 1154억원으로 농업용수 공급시설 및 노후시설개선 사업 30억원, 이상기후에 대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12억원 등을 반영한다.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를 도입해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감축사업'은 감축효과를 산정해 사업을 확대하거나 예산 편성에 우선순위로 고려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가뭄보다 더 심각한 기후변화를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면서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늘리고 있다. 시민들께서도 탄소중립 실천에 함께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