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갑질신고센터 3년간 고작 7건 '유명무실'
학벌없는사회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 강화해야"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갑질신고센터의 실적이 저조, 이용율 개선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19년부터 갑질운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 10월까지 그동안 접수된 갑질 민원이 총 7건으로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교직원에 대한 갑질 4건과 직장 내 괴롭힘 2건에 대해서는 신분상 처분이나 인사 조치가 이뤄졌으나, 사회적 이슈가 된 명진고 건은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 정책연구소가 갑질 실태조사 및 근절정책 연구(2022년 정책연구과제)를 진행한 만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갑질 근절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그러나 이정선 교육감 취임 이후 공약 사항 정책 마련 명분으로 연구가 중단된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단체는 광주시교육청 갑질신고센터가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할 것이다"며 "갑질 신고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정책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교육분야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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