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신의중, 국제교류수업 말레이 중학생에 '신의도 천일염' 선물

신안신의중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실시간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해온 말레이시아 중학생들에게 보낸 천일염 선물.(신안신의중 제공)2022.11.16/뉴스1 ⓒ News1
신안신의중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실시간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해온 말레이시아 중학생들에게 보낸 천일염 선물.(신안신의중 제공)2022.11.16/뉴스1 ⓒ News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신안 섬마을 중학교가 국제교류를 이어오던 말레이시아 중학생들에게 '천일염'을 선물했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안신의중은 전날 말레이시아 세콜라 술탄 알람 샤(Sekolah Sultan Alam Shah) 중등학교 한국어반 학생 80여명에게 그라인더 천일염(유리병)을 국제택배로 보냈다.

두 중학교는 지난 7월부터 여섯 차례 각 나라의 언어와 문화, 학교생활, 좋아하는 음식 을 주제로 온라인 실시간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선물용 소금은 남신안농협 천일염 사업소 직원들의 협조로 선물용 그라인더 천일염을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신의도 소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청정 섬지역 신안갯벌의 천연 미네랄과 깨끗한 해수로 햇볕과 바람을 이용해 생산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보다 미네랄이 두배이상 함유돼 있다.

국제교류수업을 이끌어온 한정일 교사는 "1004섬 신안의 소금 선물은 말레이시아와의 국제 민간 외교 차원의 역할도 있다"며 "국적과 문화는 다르지만, 마음이 통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환 신안신의중 교장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온라인 실시간 국제교류 수업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신의도의 세계적인 특산품인 소금을 선물해 더 교류를 쌓아가고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학생들을 직접 만나는 계획도 세워보겠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신의중 1학년 학생들이 19일 말레이시아 세콜라 술탄 알람 샤(Sekolah Sultan Alam Shah) 1학년 한국어반 학생들과 온라인 실시간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신의중 제공)2022.7.19/뉴스1 ⓒ News1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