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국제선 2년4개월 만에 재개…이달 40편 운항
오는 20일 국내 항공사 운항 시작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2년4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쯤 베트남 나트랑으로 향하는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운항이 중지된지 2년4개월여 만에 재개다.
이날 첫 운항이 진행된 항공기는 베트남 소속 항공사의 전세기로 부정기 노선이다.
무안국제공항에서는 7월 중 모두 4개 항공사가 40편의 국제선(출발 20편·도착 20편)을 운항한다.
오는 20일부터는 국내 항공사 소속 비행기가 베트남 다낭 등의 노선을 운항할 방침이다. 해당 항공사는 국제선을 정기 노선화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 노선의 경우 6개월 단위로 운항 승인을 받아 해당 노선을 계속 운항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요즘 운항 승인은 매월 국토교통부에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정기 노선으로 분류된다.
현재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국토교통부에 운항 승인을 매월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질병청과 협의를 통해 운항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는 20일 국내 항공사들이 베트남 등 국제선 노선을 정기화해 운항할 방침이다"며 "항공사들은 매월 국토부에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운항이 시작된 만큼 감염병 상황에 안전한 운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 진입도로 8.12㎞의 4차선 확·포장공사를 완료했고, 주차면적도 3248면으로 늘렸다. 면세점 확장과 공용체크인카운터 추가 설치 등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여객청사 리모델링도 추진 중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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