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데이터센터 연내 준공한다…건축 공정률 29%

내년 1월 컴퓨팅 장비 설치…77종 실증 장비·데이터 제공

국가AI데이터센터 공사 현장. 건축 공정률 29%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광주시 제공)2022.4.12/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인공지능 중심도시 건설의 핵심 시설인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건축이 순항하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주첨단산업단지에서 착공에 들어가 지하층 골조공사와 성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 공정률은 29%다. 올해까지 데이터센터 건축을 완공하고 전기·공조 등 기반 설비 시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AI가속기 등 컴퓨팅 장비를 설치해 6개월간의 시험운영 후 2023년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AI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다.

88.5PF(페타플롭스) 연산자원과 107PB 저장공간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 규모로 완공한다.

센터는 고성능컴퓨팅(HPC)과 GPU 클라우드 혼용 방식으로 구축된다.

전체 88.5PF 컴퓨팅 자원 중 20PF는 HPC(고성능컴퓨터) 전용으로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해 초거대 AI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머지 68.5PF 규모의 GPU클라우드는 AI를 개발하는데 최적화된 다종의 개발환경과 빅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솔루션(SaaS)까지 포함해 민간부문에서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컴퓨팅 자원과 개발 환경 일체를 제공해 초기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AI데이터센터 완공 전까지는 구축 규모의 10%인 8.85PF 연산자원을 NHN클라우드로부터 임차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