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 "일제 강제동원 생존자 1815명 뿐…'기억투쟁' 서둘러야"
日 역사도발 대응 '강제동원역사관 건립' 촉구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전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4일 일본의 역사 도발에 대응하는 '강제동원역사관' 건립 필요성을 제시했다.
단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이뤄진 일본 정부의 날조된 교과서 검정 결과가 개탄스럽다. 일제는 조선인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원천적으로 부정하고 독도를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며 "경각심을 갖고 이 문제를 대하지 않으면 10년, 50년, 100년 뒤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역사 날조 시도가 터무니없는 짓이라는 것을 밝힐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법은 피해자들의 경험과 증언"이라며 "그러나 피해자들은 속수무책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지난해 2400명이었던 피해 생존자는 1년 사이 585명이나 줄어 올 1월 기준 전국에 1815명 뿐"이라고 호소했다.
단체는 "일본의 역사 날조 시도에 맞서 미래 세대에 제대로 전승하기 위한 기억투쟁을 지금 당장 서둘러야 한다. 오는 6월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맞아 광주시장·전남도지사 후보들에게 일제강제동원시민역사관 건립에 나서 줄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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