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생체크카드, 8월부터 '사전 충전 선할인방식'으로 변경

50만원 한도…광주은행 영업점·인터넷 뱅킹·스마트뱅킹에서 충전

광주상생카드 체크카드와 10만원권 기프트카드 이미지./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오는 8월부터 광주상생체크카드를 사전 충전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광주상생체크카드는 충전 없이 결제 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이용 가능했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연결 계좌에서 결제 후 10%를 환급(캐시백)해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8월부터는 월 50만원 한도로 기존 체크카드에 충전후 이용해야 하며 충전시 충전금액 기준 10%를 먼저 할인한다.

사용자가 최대 50만원을 충전하면 계좌에서 45만원만 결제되는 선 할인방식이다.

이번 운영방식 변경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 전 구매(충전)행위가 필수적으로 이뤄지도록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충전은 선불카드의 충전방식과 동일하게 광주은행 영업점, 인터넷 뱅킹, 스마트뱅킹에서 할 수 있다.

광주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충전은 8월1일부터 바로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스마트뱅킹 서비스는 2주 뒤인 8월16일부터 가능하므로 8월 초 충전을 원하는 경우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광주 상생체크카드 운영방식 변경 안내문.2021.5.24/뉴스1 ⓒ News1

전월 미사용 충전금이 남아있는 경우 미사용액 포함 50만원 범위 내에서만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8월 충전방식 적용을 위해 기존 체크카드의 가상계좌에 충전금이 남아있는 경우 잔액은 7월30일 모두 본 계좌로 환불된다. 이후에는 체크카드 가상계좌를 사용할 수 없다.

충전 없이도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있지만 할인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10% 특별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전 후 사용해야 하며 충전금액 환불은 체크카드 해지 시에만 가능하다.

일부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 국세, 지방세, 대학등록금, 4대 보험료 등의 결제도 할 수 없게 된다.

시는 민생안정대책으로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 기간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해 지속 할인판매하고 있다.

광주은행 주관으로 6월22일까지 광주상생카드 출시 2주년 기념 경품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정영화 시 민생경제과장은 "광주상생카드 사용방식 변경은 법 규정에 따라 변경하는 사항이므로 이전보다 불편하지만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생카드 사용 편의를 위해 8월 시행 전까지 시스템 개발 등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홍보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