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홍수피해·코로나 위기에 군 역량 집중"

시정연설 통해 군정방향 제시…내년 예산 3139억원

23일 김순호 구례군수가 군의회에서 정연설을 하고 있다.(구례군 제공)2020.11.23 /ⓒ 뉴스1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는 23일 군의회 시정연설에서 "올해는 무엇보다 홍수 피해와 코로나 위기에 대응해 군 역량을 집중한 해였다"며 "항구적 수해 예방대책 마련과 예산 확보, 코로나 방역 등 사상초유의 재난을 모든 군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수해와 코로나19의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희망을 주는 성과도 있었다"며 "국회 미래연구원이 발표한 국민행복지수 평가에서 살기좋은 도시 선정, 구례수목원 전라남도 공립수목원 등록, 국민임대아파트 및 매천도서관 건립, 행안부 생산성대상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SNS 대상 2년 연속 수상 및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수상 등 어려움 속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일궜다"고 자평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은 총 3139억원을 편성했다"며 "우선 수해복구와 코로나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정부의 경제부양책과 보조를 맞춰 미래 성장동력과 사회안전망을 위한 합리적 자원배분에 역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수해복구를 위해 항구적 대책을 마련해 기반시설과 생활 SOC를 정비하고 민간부문 복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군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해 배상 문제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5일 시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상품권을 발행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고, 치유 힐링 클러스터 등 미래 지향적인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매력 넘치는 정주환경 조성도 내세웠다. 계획성 있는 사업으로 구례읍의 도시 기능을 개선하고 신규 마을과 전원주택을 조성해 도시민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기후변화 대책 수립, 플라스틱 업사이클센터 건립,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지리산정원을 중심으로 산림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섬진강 자원을 활용해 생태공원과 순환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2021년은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높여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만나고, 논의하고, 연대해 행복한 구례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