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북 경찰 사격 실력 전국 최하위…낙제점 13~16%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전남·북지역 경찰들의 사격 실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8년 이후 사격 점수 60점 미만인 5등급자가 전체 대상자의 10%를 넘었다.
연도별로 5등급자는 18년 1만1997명(10.24%), 19년 1만2999명(10.76%), 20년 상반기 1만3467명(11.24%)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반면 90점 이상 우수자는 16년 2만2639명, 17년 1만6851명, 18년 1만5461명, 19년 1만5107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방청별 5등급자는 경찰대학이 17.22%(26명)로 가장 많고 광역시도별로는 전북 16.78%(790명), 전남 14.02%(693명), 광주 13.64%(472명), 울산 13.60%(358명) 순이었다.
인원수 기준으로는 서울 3,184명(11.4%), 경기남부 1,959명(10.89%), 부산 1,304명(11.61%), 전북 790명(16.78%), 전남 693명(14.02%) 순이다.
경찰의 사격훈련은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정례사격을 실시한다.
정례 사격은 완사 100점, 속사 200점을 합산, 100점으로 환산해 점수를 산출한다. 전·후반기 정례사격의 평균으로 1등급(90점 이상)에서 5등급(60점 미만)까지 부여한다.
상·하반기 연속해서 5등급을 받으면 교육대상자로 분류돼 지방청 지역교육센터에서 하루 교육을 받아야 한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육을 받은 인원은 16년 1280명, 17년 1036명, 18년 1162명, 19년 1698명으로 17년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교육에서 등급 상향이 없으면 경찰인재개발원에서 5일간 입소해 사격교육을 받게 된다.
15년 이후 경찰의 총기사고는 20건이 발생했으며 주로 부주의에 의한 공포탄 오발사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완주 의원은 "경찰의 총기 사용은 생명의 위협이 가해지는 급박한 상황에 사용하는 만큼 오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격의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격 우수자 감소와 낙제자인 5등급 증가는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평소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