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40대 여성, 전남 29번째 확진…동선 범위내 행정기관 '비상'

함평 등도 다녀가…목포 등 방문지 일시 폐쇄조치

김영록 지사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발표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2020.6.29 /뉴스1 ⓒ News1

(무안=뉴스1) 김영선 기자 = 전남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목포 거주 40대 여성 A씨가 4~6일 사이 전남도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된 목포 옥암지구와 무안군 삼향읍(남악), 함평 등을 광범위하게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에 따르면 A씨는 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7일 오전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2시30분쯤 '코로나19' 양성으로 최종 판명됐다. 카자흐스탄 입국 20대에 이은 전남 29번째 확진자다.

A씨는 광주 동구에 있는 고시학원에서 7월 1~2일 수강했으며, 광주 117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포시와 무안군은 민간병원에서 1차 양성 판정이 나오자 곧바로 지역 내 동선을 공개하며 방문한 곳 방역과 일시폐쇄 등 조치에 나섰다.

A씨는 4일 목포시 부주동에 있는 헤어샵과 독서실, 포장마차를 방문했고, 무안군 삼향읍(남악) 포장마차를 다녀갔다. 5일과 6일에도 부주동 독서실을 찾았다.

목포시는 7일 부주동 독서실과 헤어샵, 포장마차 등에 대해 방역한 후 7~8일 일시 폐쇄조치를 내렸다. 무안군도 삼향읍 포장마차를 일시 폐쇄토록 했다.

문제는 A씨가 방문한 곳이 무안 남악과 목포 옥암지구로 전남도청과 도교육청, 전남경찰청, 전남농협지역본부 등이 밀집된 곳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각 기관 등은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신고하도록 당부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전남도는 A씨의 이동 동선이 광주는 물론 목포와 무안, 함평까지 광범위해 접촉자 파악(현재 36명)과 함께 신속한 검사에 나서고 있다. 또 광주 고시학원에 다녀간 전남도민은 나주, 담양, 염암 등 6명으로 파악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포차 등 동석자와 접촉자, 추가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광주시에도 전남도 직원을 파견, 전남지역과 연관되는 사항이 있으면 즉각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sun1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