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군수 "보성역, 서남해안 철도교통 요충지 될 것"

"벌교역에서 KTX 타고 내리는 날 멀지 않았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뉴스1과 인터뷰에서 민선7기 2년 성과와 앞으로 2년의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보성군 제공)2020.6.29 /ⓒ 뉴스1

(보성=뉴스1) 서순규 기자 =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는 "광주송정~보성~순천을 잇는 전철화 사업이 완공되면 보성역이 서남해안 철도교통의 요충지가 되고, 벌교역에서도 KTX를 타고 내리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뉴스1과 29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민선 7기 후반기 2년 중점 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 "1조7569억원을 투입한 광주송정~보성~순천을 잇는 122.2㎞의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2027년 완공되면 보성역이 크게 활성화되고, KTX가 벌교역에 정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3년 준공 예정인 목포 임성리~보성(82.5㎞, 사업비 1조6014억원)간 남해안 전철화 사업과 보성~순천(48.4㎞, 사업비 6321억원)간 동시개통을 추진 중"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목포~보성~부산간 전 구간 전철화사업이 준공된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송정~보성~순천간 전철화 사업과 목포 임성~보성간이 신설되면 보성역과 벌교역은 서울과 부산, 진주 방면으로 환승하지 않고 직행할 수 있는 서남해안 철도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광주송정~보성간 전철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보성~서울간 소요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기존의 송정역 환승(3시간30분)보다 1시간 단축되고, 보성~부산간 소요시간은 현재 4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2시간 30분이나 단축된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민선7기 2년 동안 각종 공모사업에서 173개 분야 440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요 도심 개발 전략을 현실화 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청와대를 오가며 비즈니스 군수로 활약한 결과 취임 1년 만에 "예산 60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