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원로 정치인 "소통행정, 관광산업, SOC 사업" 주문

전·현직 군수, 지방의원 초청 군정 발전 간담회

18일 구례군이 '전·현직 군수·도의원·군의원 초청 민선7기 군정 발전 간담회'를개최했다.(구례군 제공)2020.6.18 /ⓒ 뉴스1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전남 구례군 전·현직 정치지도자들이 구례발전을 위한 소통행정과 관광산업 육성, SOC 사업 추진 등을 주문했다.

구례군은 18일 김순호 구례군수 주관으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현직 군수·도의원·군의원 초청 민선기 군정 발전 간담회'를 갖고 군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경태 전 군수는 이자리에서 "도시계획변경 등 군민들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군민의 의견을 묻는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인환 전 전남도의장은 "구례의 백년대계를 위해 친환경농업과 관광산업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친환경농업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근절하고 생태자원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은식 6~7대 군의장은 "민선 7기 구례군에서 4대 권역별 사업을 통해 일부 지역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여기서 제외된 지역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의 제5대 군의원은 "선거로 인한 지역의 갈등을 화합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모처럼 아주 좋은 자리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화합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송식 현 구례군의장은 "코로나19로 군민들께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집행부와 협력해 군민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오늘 주신 의견들은 군정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현직 군수 등 지역원로 36명과 구례군 간부공무원이 참석했다.

1991년 민선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구례군 전·현직 군수와 도·군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군정 발전을 논의 하는 간담회는 처음이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