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1년'…공군 1전비 189대대, 11만시간 무사고 기록

지난 9월16일 11만시간 무사고 기록을 축하하는 189대대 모습.(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2019.12.9/뉴스1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9일 오후 기지 강당에서 공중전투사령관 주관으로 제189비행교육대대의 11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비행안전 시상식을 거행했다.

189대대의 11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1988년 6월부터 지난 9월10일까지 31년3개월에 걸쳐 이룩한 성과다.

이 기간 189대대가 비행한 거리는 약 8910만㎞에 이른다. 이는 지구 2227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116회 왕복한 것과 맞먹는 거리다.

189대대는 이날 시상식에서 공군참모총장 부대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영철 소령과 임지용 소령(진), 김학 항공기정비대대 원사가 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 13명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신옥철 소장(공중전투사령관)은 "이번 1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은 189대대가 최상의 대비태세 확립과 정예 전투조종사 양성의 주임무에 매진하며 수립한 뜻깊은 기록"이라며 "특히 국산훈련기 T-50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학생조종사의 단독비행과 같은 도전적 난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달성한 성과이기에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s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