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6일' 천막농성 종료…'5·18 최후항쟁지' 복원 본격 추진
10일 오전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
-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10일 현판식을 열고 민주화 운동 당시 '5·18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의 탄력적 추진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옛 전남도청 신속 복원을 위한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추진단)'을 꾸린 후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의장, 정영일·김후식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도청지킴이 어머니, 518단체,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앞서 옛 전남도청 복원업무를 팀 형태로 운영하다 좀 더 체계적이고 속도감있는 복원 사업을 위해 전담팀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달 27일 관계부처와 복원협의회 등과 협의를 통해 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은 문체부 제1차관 직속으로 단장 밑에 복원협력과, 복원시설과, 전시콘텐츠팀 등 3팀에 24명이 투입, 2022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한다.
추진단은 이날 현판식을 계기로 사실에 입각한 복원을 위한 풍부한 자료 수집, 전시콘텐츠 구성과 복원공사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판식에 참석한 박양우 장관은 "옛 전남도청을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공간으로 만들도록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옛 전남도청 완전복원을 위해 천막농성과 국회 상경투쟁에 수차례 나섰던 한 오월어머니는 "너무 기쁘다. 드디어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간 우리 아들들이 희생된 장소를 역사에 남길 수 있게 됐단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며 눈물을 훔쳤다.
앞서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대정부 투쟁에서 협력과 감시의 관계로 전환한다며 옛 전남도청 완전복원을 위한 천막농성을 1096일만에 마무리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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