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광주'에 무한애정…달빛동맹도 강조
광주형 일자리·국민안전 모범 등 민선7기 광주 성과 조명
권영진 대구시장-이용섭 광주시장 화해·협력 높이 평가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광주'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대구2·28민주운동과 대구 광주간 '달빛동맹'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진실이 상식이 된 세상에서 광주의 아들딸들이 함께 잘 살아가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는 이제 경제민주주의와 상생을 이끄는 도시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성과로 민선7기 이용섭 광주시장 취임 후 대타협을 이뤄낸 '광주형 일자리'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 모두가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냈고 '광주형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며 "모든 지자체가 부러워하며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모색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 타결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23년 만에 빛그린 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됐다"며 "자동차 산업도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광주의 노력도 눈부시다"며 "미래 먹거리로 수소, 데이터, 인공지능(AI) 산업 등을 앞장서 육성하고 있다"고 광주의 성과를 거론했다.
그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도 추진 중"이라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도 광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다.
광주가 '국민 안전'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광주는 감염병 대응, 국가안전대진단, 재해 예방 등을 포함한 재난관리평가에서 올해 17개 광역지자체 중 재난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이뤘다.
문 대통령은 "광주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노력한 결과"라며 "아픔을 겪은 광주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셔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이 연대하는 '달빛동맹'도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228번 시내버스가 오월의 주요 사적지인 주남마을과 전남대병원, 옛 도청과 5·18기록관을 운행한다"며 "228번은 '대구 2·28민주운동'을 상징하는 번호이고, 대구에서도 518번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와 광주는 '달빛동맹'을 맺었고 정의와 민주주의로 결속했다"며 "광주에 대한 부정과 모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구 권영진 시장님은 광주시민들께 사과의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 "두 도시는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를 반대하고 연대와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용서와 화해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월은 더 이상 분노와 슬픔의 오월이 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오월은 희망의 시작, 통합의 바탕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에는 용기와 부끄러움, 의로움과 수치스러움, 분노와 용서가 함께 있다"며 "광주로부터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을 함께 가꾸고 키워내는 일은 행복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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