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유치에 광주 북구 참여…첨단3지구 제안
"산·학·연 클러스터 이뤄 연계 수월 강점" 주장
-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을 목표로 2022년 3월 개교예정인 '한전공과대학'의 유치에 광주 북구가 뛰어들었다.
1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첨단3지구를 한전공대 유치 부지 최적지로 제안하는 서류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북구는 제안서를 통해 광주.전남 공동발전의 일대 전기가 될 한전공대 유치부지는 단순한 지역 및 개발논리보다 단기간에 세계 최고대학으로 도약하게 하는 기반 여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학․연을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동일 지구 내에 연구는 물론 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캠퍼스 타운'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구는 첨단3지구와 연접한 첨단1·2지구는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등 4개의 대학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20여개 연구 및 지원기관, 946개의 기업체가 대규모 산·학·연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어, 연계협력이 수월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또 첨단3지구 내에 인공지능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국립심혈관센터, 의료산업 클러스터, 친고령사업집적단지 등이 추가로 들어서게 되면 그 시너지 효과가 배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구비 지원 등 R&D특구로써 누릴 수 있는 혜택 또한 단기간에 세계 최고 대학으로 자리 잡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첨단1·2지구로 이미 갖춰진 생활편의 시설, 신용·양산·일곡지구 등 주거단지와의 뛰어난 접근성,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계한 탁월한 교통편 등도 최적지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첨단3지구 유치부지는 광주만이 아닌 전남 장성을 아우르면서, 연접해 있는 장성 나노산단을 비롯한 전남 북부권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는 광주·전남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가 있다고 했다.
전남 북부권 발전을 통한 전북·충청권과의 상생연계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구 관계자는 "한전공대 유치는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 광주·전남이 상생하고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할 때"라며 "지역민의 관심이 많은 만큼 지역사회와 연계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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