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전국 첫 청년비례 도입…차승세·최영환 경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역의원 청년비례 대표 후보인 차승세씨와 최영환씨 포스터.(광주시당 제공)2018.5.7/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역의원 청년비례 대표 후보인 차승세씨와 최영환씨 포스터.(광주시당 제공)2018.5.7/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전국 최초로 광주시의회 청년비례 대표를 도입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시의원 비례대표에 청년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고 경선을 통해 선발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비례 최종 후보는 차승세(41) 사회적공동체 다온소셜트리 대표와 최영환(34) 광주시체육회 사무장 등 2명이다.

청년비례는 그동안 당직자와 정당 인사들이 챙겨가던 비례대표를 청년몫으로 배정해 젊은 인재를 키워보자는 취지로 추진했다. 광역의원 비례에 청년 대표를 도입한 것은 전국 처음이다.

광주시당은 청년비례 대표를 도입하면서 블라인드 채용기준을 적용했다. 후보자들에게 학력과 정치경력 등을 포함하지 않도록 면접 프레젠테이션을 요구했고 면접과정을 그대로 영상화한 자료는 시민선거인단에 제공한다.

청년비례 대표는 9일 ARS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선거인단은 후보자들의 정책영상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를 하게 된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시민선거인단 구성을 위해 4만6000건의 ARS와 전화면접을 통해 각 구별 60명씩 연령대와 성별을 구분해 총 300명을 구성했다"며 "모든 홍보와 투표 절차는 대행기관에 위탁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nofate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