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북미 판매 부진…1분기 광주 수출 3.2% 감소
전남은 석유제품 호조로 12.6% 증가
- 박중재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와 전남의 수출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광주는 자동차 품목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한 반면 전남은 석유제품 호조로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의 '2018년 1/4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2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0.1% 증가한 93억8000만 달러로 1분기 무역수지는 29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하지만 광주의 수출은 3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가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지역 판매 부진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잔업·특근 축소 등 근로시간 감축 등으로 21.2%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이다.
반도체는 메모리 수요 지속, 비메모리 신규시장 성장 등 수출 단가 상승으로 31.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1.8%), 캐나다(-17.5%) 등 북미지역 수출이 감소한 반면 싱가포르(29.0%)와 중국(69.0%) 등은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1분기 수입은 14.2% 증가한 15억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0억 달러였다.
올들어 전남 수출액은 88억1000만 달러로 12.6% 증가했다.
중동, 베네수엘라 사태 등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경유, 제트유 등 석유제품이 26.7% 증가한 이유다.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품목도 6.6%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8%), 일본(20.1%), 베트남(53.4%)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남의 1분기 무역수지는 9억 4300만 달러 흑자였다.
주동필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1분기 광주는 다소 어려운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나 반도체의 굳건한 선전이 돋보였다"며 "전남도 1위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일본,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기타 지역에서 성장세가 돋보이는 것은 긍정적인 조짐"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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