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타 노조, 파업투쟁 결의대회…"해외매각 반대"
- 한산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지회 조합원들이 9일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등을 반대하며 전조합원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금호타이어 노조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정치인 등 1000여명이 모여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 △체불임금 즉각 지급 △노동자에 일방적 희생 강요하는 구조조정 철회 등을 주장했다.
2일 오전 5시부터 정송강 곡성지회장과 영광통사거리 송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조삼수 대표지회장은 "채권단이 지난 수개월 동안 일방적으로 조합원들의 희생을 강요해왔지만 회사정상화를 위해 참고 인내하며 자구안을 논의해왔다"면서 "하지만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중국 기업인 더블스타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 지회장은 "노동조합과 어떤 상의나 논의 없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정부와 산업은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며 "이제는 전조합원의 단결된 투쟁력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선언했다.
이어 정부와 채권단에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와 4개월째 미지급된 임금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13일 정오까지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지회와 대화를 거부하고 광주시민들의 바람과 기대를 무시한 채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을 강행한다면 중차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 책임은 정부와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에 있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중차대한 결정에 산업은행 앞 무기한 노숙농성, 청와대 앞 집회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각각 오전 10시30분~오후 2시30분,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부분파업을 실시했고, 15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san@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