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등대 숙소, '해양교육'의 장으로 본격 활용

거문도 등대 전경(여수시 제공)2014.6.18/뉴스1
거문도 등대 전경(여수시 제공)2014.6.18/뉴스1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그동안 단순한 숙박 개념으로 이용되던 거문도등대 숙소를 해양교육의 장으로 변모시켜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거문도등대 숙소는 2008년부터 모든 국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됐으나 최근에는 각종 모임 장소 및 낚시객들의 숙박시설 성격으로 변질됐다.

이에 여수해수청은 이용대상을 초·중·고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으로 제한하고, 해양교육 프로그램 진행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해양교육 프로그램은 항로표지관리소 직원이 이용 가족에게 등대의 역사 및 항로표지의 기능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거문도 체험숙소는 방 2개와 거실 등 77㎡규모로 냉장고와 TV, 전기렌지, 침구, 주방용품을 갖추고 있으며 미리 2주전 예약하고 당첨된 경우만 사용할 수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거문도등대 1박2일 체험 운영을 통하여 해양교육을 실시하고 등대가 국민들의 힐링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