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 장도' 매력 넘치는 힐링섬으로 가꾼다

찾아오고 머무는 '섬 명소화' 추진

하늘에서 본 보성군 벌교 장도.(보성군 제공)/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역의 유일한 유인도인 장도를 힐링섬으로 가꾸는 '장도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장도는 형태가 노루처럼 생겼다 하여 ‘장도’라고 불리며, 풍요로운 갯벌을 바탕으로 꼬막, 짱뚱어, 바지락, 게, 맛 등의 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벌교 꼬막 생산량의 약 80%를 담당할 정도로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군은 이곳에 생태탐방로를 개설하고 농어촌마을 하수도를 정비하는 등 지역 개발사업과 주민 편익사업,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을 펼쳐 '찾아오고 머무는 섬'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월 25일 '벌교 장도 명소화사업 추진 연석회의'에 이어 이달 8일 2차 연석회의를 개최해 연차별, 단계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다도해 명소화 사업 △장도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장도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 등 총 12건의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 및 예산 확보, 사업의 중복성 및 연계성 검토, 사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윤병선 보성부군수는 "장도 명소화를 위해서는 부서간 협업을 통한 총괄적인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창의적인 시책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jw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