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 1년…‘죽음의 도로’ 오명 벗어
교통량 30% 늘었지만 사망사고 0건
-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 개통 후 1년 동안 교통량이 30% 증가했음에도 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2일 담양~성산 142.8㎞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되면서 88올림픽고속도로는 광주-대구고속도로로 새롭게 개통했다.
4차로 확장으로 통행속도는 시속 80㎞에서 100㎞로 늘어났다. 운행거리와 주행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광주에서 대구까지의 차량 운행시간도 30분 이상 단축돼 물류비용이 큰 폭으로 줄었다.
확장개통 이후 광주-대구고속도로의 양방향 차량 통행은 하루 평균 1만4582대로 확장 전 1만1208대보다 30.1% 증가했다.
특히 확장 전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확장 개통 후 1년간 단 한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부상자도 지난해 42명에서 올해 27명으로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84년 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고 영호남 화합을 위해 건설된 '88올림픽고속도로'는 기록적인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치사율로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1990년에서 2003년까지 14년 간 전국 고속도로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2000년에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43%에 달해 다른 고속도로의 4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영방향 중 첫 번째를 '국민안전'으로 정했다"며 "재난대응체계 정착과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더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unwon@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