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90억 투입 벌교갯벌에 해양테마공원 조성
갈대 군락·철새관광지 연계 2017년 착수
- 지정운 기자
(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청정 벌교갯벌과 갈대군락지를 친환경 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벌교갯벌은 연안습지의 갈대군락과 어울려 경관이 뛰어나고 생태환경이 건강한 곳이다. 큰고니 등이 찾아와 철새관광지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전남도와 문화재청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보성군은 이같은 청정자연환경을 자원으로 공원 조성사업을 2017년 착수해 연차적으로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생태공원은 중도방죽과 태백산맥테마파크, 장양 갯벌체험장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해 지역특성에 맞는 생태관광 자원으로 조성한다.
앞서 군은 5일 군청에서 공간디자인분야 교수, 갯벌 전문가, 환경운동연합 관계자, 공무원,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서 벌교라는 지역성과 여자만이 갖는 특별함에 인문학을 더한 차별화된 스토리 개발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윤병선 부군수는 "벌교갯벌은 국내 최초로 세계 람사르협약 보전습지로 등록된 세계적인 보물"이라며 "벌교갯벌과 갈대군락지에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비구상적 공간개념 도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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