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영산강 등 4대강 수질상태 안좋아"
-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영산강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로 수질 상태가 좋지않습니다. 정확한 상태는 공식 기관에 분석을 맡길 예정입니다."
29일 오후 광주 남구 승촌보 일원 영산강 본류에서 녹조 등 수질 조사를 위해 물과 저질토 등을 채취한 환경단체들의 주장이다.
이날 광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4대강조사위원회, 목포환경운동연합, 영산강 살리기 네트워크,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관계자들은 담양댐과 광신대교, 승촌보, 죽산보, 돈도리 습지, 영산강 하굿둑 일원에서 녹조 등 수질과 강 아래 퇴적된 토양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들 단체는 수자원공사가 제공한 배를 타고 강 중간쯤까지 이동해 물과 저질토 등을 채취했다. 채취한 저질토는 채취봉투에 옮겨 담았고, 이 과정에서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
또 강변 친수시설 점검, 농경지 침수 피해 현황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박창근 4대강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녹조가 죽으면 바닥으로 깔리고 다시 녹조가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저질토의 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수질과 저질토 등을 채취해 공식 기관에 분석을 의뢰, 어느 정도 오염이 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녹조가 4개 강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은 영산강에 녹조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8월께 다시 녹조를 조사하기 위해 영산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단체들은 이날 채취한 수질과 저질토 등을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공동연구원(NICEM)에 분석 의뢰할 예정이다.
결과가 나오면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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