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단체장,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선정 청원
- 서순규 기자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들이 18일 여수 경도의 복합리조트 선정을 염원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전남지역 단체장들은 청원서에서 "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여수가 복합리조트 사업의 최적지"라며 "경도 선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여수 중심의 동북아 관광특구 조성 지원'이라는 공약을 국비 없이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에 16개의 외국인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지만 호남에는 단 한 곳도 없다"며 "경도가 복합리조트에 선정된다면 중국관광객(요우커) 특수를 남해안권 전체로 확산시키는 허브 역할은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도는 전국 34개 신청지역 중 유일한 '섬 복합리조트'이며, 신청지역 중 유일하게 65만평의 부지에 공공기반시설을 이미 갖춰져 있다"고 복합리조트 선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지역 단체장들은 청원서에서 여수 경도가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행정절차가 완료돼 복합리조트로 지정되면 현 정부 임기 내에 사업을 완공할 수 있다는 잇점도 부각시켰다.
여수 경도가 복합리조트 사업지로 선정되면 2019년 말까지 1조2000억여원을 투자, 1000실 이상 규모의 5성급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몰, 국제회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여수시는 이를 통한 경제유발 효과는 연간 고용창출 1만828명, 생산유발 2조4000억원, 부가가치 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는 전국 9개 지역 34개 컨소시엄이 기본제안서(RFC)를 제출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제안서 심사결과를 이달 내에 발표하고 연말까지 2개 이상의 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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