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불판 업그레이드…"설날 선물로 각광"

강진 청자불판 모습.(강진군 제공).2015.2.12ⓒ News1
강진 청자불판 모습.(강진군 제공).2015.2.12ⓒ News1

(강진=뉴스1) 김한식 기자 = 전남 강진군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청자불판을 제작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제작된 청자불판은 기존 제품에 비해 얇고 가벼워 실용성이 좋아졌다. 강진의 모란꽃을 형상화한 물결모양을 도입해 미적가치도 부각했다.

2013년 처음 개발된 청자불판은 출시하자마자 웰빙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시중의 일반철판에 비해 연기가 없고 고기가 타지 않아 육류를 구울 때 연기에서 생기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발생이 최소화됐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속까지 골고루 익혀 수육처럼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고기 특유의 잡냄새를 없애주고 청자의 알칼리 성분이 육류의 산성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열 보존력이 뛰어나 고기를 오랜 시간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청자불판 표면에 매끈한 유약처리를 해 세척액을 사용하지 않고도 잔여물 없이 깨끗이 닦이는 우수한 세정 능력과 함께 뜨겁게 가열된 청자불판을 찬물에 담가도 변형 및 파손이 없는 우수한 내열성을 가졌다.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의 중금속 용출 분석 결과 불검출 판정을 받아 조리도구로서도 안전성도 보장받았으며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이러한 청자불판은 지난해 청자축제 기간에만 500여개가 팔렸다. 1월 현재 3000여개, 1억5000여만원의 판매고를 기록중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청자의 본고장으로서 청자불판을 야심차게 개발했다. 그동안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이번에 완제품을 출시했다"며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으로 설명절 선물로도 각광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구입 관련문의 청우요 사무실(061) 434-3477.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