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한빛원전 앞에서 3~4호기 가동중지 시위

사진제공=그린피스 ⓒ News1

(영광=뉴스1) 박중재 기자 = 그린피스는 이 날 부실자재 사용으로 한빛원전 3, 4호기의 안전조치가 시급하다며 가동중지를 요구했다.

하얀 방재복을 입은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한빛원전 건설자재 야적장 활용부지에 십자가 160개를 설치하고 '누더기 원전 그만!'이란 메시지가 적힌 십자가를 들고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십자가 160개는 한빛원전 1호기 가동이 시작한 뒤 현재까지 한빛원전 1~6호기에서 발생한 원전사고 및 고장건수를 의미하고 십자가에는 사고일자와 원전 정보를 담았다.

그린피스 측은 "부실부품에 대해 땜질을 늘리는 식의 미봉책으로 위험천만의 '누더기 원전'을 양산하고 있다"며 "지진이나 테러 등 외부적 요인 없이도 정상가동 중에 체르노빌, 후쿠시마처럼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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