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허재호 2차 대책회의…벌금·세금 징수 총력

(광주=뉴스1) 김호 기자 = 광주지검은 이날 오전 지검 5층 회의실에서 허 전 회장이 미납한 벌금 224억원과 체납한 국세, 지방세에 대한 유관기관과의 두 번째 합동회의를 진행했다.

검찰·광주지방국세청·광주본부세관·광주시 관계자들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벌금·세금 납부·징수 현황, 은닉재산 파악 여부, 그동안의 검찰 수사결과 등을 공유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의 가족이 사망함에 따라 상속된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최근 확인했다. 또 지난 7일 허 전 회장의 가족 집에서 압수한 그림과 도자기 등 미술품 130여점에 대한 감정을 하고 있다.

이번 2차 회의를 통해 허 전 회장이 미납한 벌금 224억원을 빠른 시일 내에 내도록 조치하고 국세, 지방세 체납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허 전 회장을 협박한 혐의(공갈)로 하청업체 대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허 전 회장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30일 허 전 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광주교도소 노역 중이던 26일, 노역장 석방 후인 28일에 이은 세번째 조사다.

kim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