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학교급식용 한우 검사 강화
- 박준배 기자
(무안=뉴스1) 박준배 기자 = 사업소는 전남지역 840여 곳의 초·중·고 및 특수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쇠고기에 대한 한우 확인 유전자 검사를 11월까지 전남도교육청 및 22개 지역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실시한다.
이번 수거검사는 수입 축산물의 국산 둔갑 판매와 부정 축산물의 유통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 급식으로 사용되는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소비자들에게도 전남에서 유통·판매되는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한우 판별 유전자검사는 사람에게서 친자 확인 및 범인 식별 등의 개체 구별에 사용되는 분석법이다. 염기서열 분석장비를 통해 소의 품종․개체 간 차이를 나타내는 45종의 유전자(DNA) 표지 인자값을 분석해 한우와 비한우, 비한우 중 젖소와 수입우를 구별하고 암수의 성별 구분까지 가능하다.
사업소는 해마다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 학교에 납품된 쇠고기를 수거해 의뢰하는 품목에 대해 한우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식으로 쇠고기를 납품하는 한우 식육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불시 수거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477건을 검사해 비한우 11건, 2013년에는 564건을 검사해 비한우 2건을 적발한 바 있다.
이태욱 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국내산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어주겠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식육판매업소 등의 수거검사를 강화해 부정·불법 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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