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보존건물, 현장성 살려 특화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19일 "민주인권평화기념관은 당초 구전남도청 본관과 상무관만을 활용해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5·18민주화운동 열흘간의 이야기를 담기에는 전시공간이 절대부족해 구전남도청 일대 보존건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기념관 전시콘텐츠 연구용역 책임자인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구도청 본관 공간구조는 1~3층 중앙계단에 의해 좌우공간이 분리돼 동선이 단절돼 있어 '감성-플롯' 구성이 불가한 상태"라며 "이러한 전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이트의 현장성을 특화시키기 위해 전시 공간 확장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기념관을 전체 보존건물로 확대하더라도 방문자 동선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전시콘텐츠의 '감성-플롯' 구성이 가능하고 건축적 한계와 결함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시공간 구축전략으로 "가용 전시면적에 22개의 전시 콘테츠를 강력한 극장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건물외관은 그대로 보존하되, 내부를 파고 들어가 리모델링 한다"고 밝혔다.
도청본관 노후 건물에 대한 대안으로 "'옛스런 질감'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청별관 활용방안은 기념관 전시콘텐츠 자문회의 등 시민의견수렴 결과를 반영, 연구과제로 수용해 풀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짧지만 강렬했던 당시의 가치들을 예술적으로 승화해 전 세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가치 체험의 공간 구축을 위해서는 반드시 5·18민주광장 사이트를 포함한 장소의 명소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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