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의 거리 궁다방, 한글·팝아트 만남

광주시 예술의 거리 복합문화공간 '궁다방'은 7일부터 29일까지 팝아티스트 김 혁(Kim Fun) 작가의 이색전시 '교감 Pop-Eye'를 연다.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은 주로 전통적인 소품이나 의상에 활용돼 왔는데, 김 혁 작가는 젊은 감성의 팝아트에 한글을 접목시켜 눈길을 끈다.
팝아티스트답게 관객과 교감하는 방식도 유머러스하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건 배트맨, 로보트 태권브이 등 너무도 친숙한 영웅들의 얼굴이 등장한다.
김혁 작가와 공동작업을 한 이정훈은 한글 디자이너의 참여도 관심을 끈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끈질기게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을 실험해 온 이정훈은 최근 한글디자인 티셔츠 온라인 상품점 '히읗'을 오픈하기도 했다.
태권브이와 배트맨의 얼굴에서 한글 자모와 이정훈의 디자인 마크를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김 혁 작가는 7일, 14일 두 번에 걸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을 이용한 자화상 그리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김 혁 작가는 "캔버스를 자신의 얼굴로 채워가며 내면의 자아와 교감하는 동안 우리 한글의 숨은 매력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궁다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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