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과수원 출몰…경찰·119 '진땀'

19일 밤 10시께 전남 나주시 대호동 한 마을 감나무 과수원에 갈색 말 1마리가 나타나 경찰과 119구조대가 진땀을 흘렸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말을 포획한 뒤 인근 목장에서 임시보호하도록 조치했다. 사진은 포획되기 전 말의 모습.(나주경찰서 금성파출소 제공) 2013.6.20/뉴스1 © News1 김호 기자
19일 밤 10시께 전남 나주시 대호동 한 마을 감나무 과수원에 갈색 말 1마리가 나타나 경찰과 119구조대가 진땀을 흘렸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말을 포획한 뒤 인근 목장에서 임시보호하도록 조치했다. 사진은 포획되기 전 말의 모습.(나주경찰서 금성파출소 제공) 2013.6.20/뉴스1 © News1 김호 기자

농가의 과수원에 말이 출몰해 경찰과 119가 진땀을 흘렸다.

20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19일 밤 10시께 나주시 대호동 한 마을 감나무 과수원에 말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주민으로부터 접수됐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높이 2m 길이 2.5m 가량인 말 1마리가 실제 과수원을 뛰어다니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2시간 가량 포획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결국 인근에서 말 목장을 운영하는 전문가가 출동, 경찰과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말을 안전하게 포획했다. 말은 현재 목장에서 임시보호 중이다.

경찰은 말이 인근 목장이나 승마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고 나주시청 가축관리 담당자에게 '사건'을 인계했다.

kim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