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남본부, 수로정비에 274억 투입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News1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News1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올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수로 정비사업에 274억원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본부는 현재까지 흙수로 8861㎞를 구조물화해 광주전남 관내 9만6000여㏊ 농경지에 안정적인 영농급수와 함께 영농여건을 개선해 왔다. 흙수로는 물의 손실이 많고 수초제거 및 수로준설 등 수로기능 유지하는데 곤란함이 많아 구조물화 시키는 시설현대화의 필요성이 늘 제기되어 왔다.

특히 광주전남 전체 용배수로 3만8921㎞중 45%에 해당되는 19,298km를 공사가 관리하고 있으나 이중에서도 55% 수준인 1만0593㎞가량이 흙수로로 시설 현대화가 되어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본부는 중장기적으로 흙수로를 정비해 ▲농업용수의 손실 감소 ▲수초제거와 퇴적토 준설 등으로 소모되는 유지관리비의 절감 ▲배수능력 향상에 따른 침수예방 ▲집중호우시 토사제방 붕괴로 발생하는 농경지 유실과 매몰의 사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행윤 본부장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2020년까지 전체 흙수로가 정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마을 인접 수로는 쉼터와 산책로 등 친수공간 정비사업과 병행함으로써 안전영농과 함께 농촌의 가치를 되살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