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대전역세권 개발·대청호 관광 속도 낸다"

취임 100일 맞아 'D-Legacy' 4대 구정 전략 공개
원도심 혁신부터 재난안전·주민복지까지 구체화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1일 구청에서 열린 민선9기 출발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동구 4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10.1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대전역세권 개발과 대청호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민선 9기 구상을 내놨다. 원도심 혁신부터 재난안전, 생활복지까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황 구청장은 1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9기 동구의 도전, 도시 변화에 전통문화를 더하다'를 주제로 앞으로의 구정 방향을 설명했다.

황 구청장은 민선 9기의 핵심 미래가치로 'D-Legacy(동구 레거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혁신 1번지 △관광문화 1번지 △재난안전 1번지 △주민복지 1번지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꺼내든 것은 원도심 변화다.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개발과 도심융합특구, 철도관사촌 도시재생을 서로 연계해 대전역 일대의 변화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청년 창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노후 행정복지센터를 개선하는 등 주민 생활과 맞닿은 도시환경 정비도 병행한다.

대청호와 식장산, 철도관사촌 등 동구가 가진 자원은 관광·문화 콘텐츠로 확장한다.

대청호 벚꽃축제와 베이커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철도관사촌 카페거리, 글로벌 대청호 마라톤대회 등을 추진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자연·문화 자원을 개별적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안전 분야에서는 대전천·대동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대전역에서 소제동, 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야간 안전 동선을 정비한다.

축제와 행사 때 발생할 수 있는 인파 사고에 대비한 관리체계와 재난 대응 시스템도 보완해 일상 속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천사의손길'을 바탕으로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건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행정복지센터의 역할도 넓힌다. 단순한 행정업무 처리 공간을 넘어 복지와 돌봄 등 주민에게 필요한 생활서비스를 한곳에서 연결하는 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황 구청장은 취임 이후 100일 동안 16개 동 타운홀미팅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소통홍보실을 중심으로 주민과의 접점도 더욱 넓힐 계획이다.

황 구청장은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하나씩 정책과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동구가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미래로 이어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선 9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1일 구청에서 열린 민선9기 출발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 ⓒ 뉴스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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