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출범 1주년…지식재산 행정 80년 발자취 조명
1946년 '특허원' 설치·1977년 '특허청' 개청·작년 '지재처' 출범
제1호 프로젝트 '모두의 아이디어' 추진…'2035 타임캡슐' 봉인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지식재산처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지식재산 행정 8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지식재산처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대전청사에서 김용선 처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재산처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출범한 이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우리나라 지식재산 행정의 역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특허원'이 문을 열며 우리나라 지식재산 행정이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딘 지 80년이 되는 해다.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지식재산 행정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영상을 상영했다. 영상은 1882년 지석영 선생이 오늘날 특허권에 해당하는 '기계 전매권'의 도입을 요청한 상소와 1894년 갑오개혁 당시 최초의 특허 전담 기구인 '장려국'이 설치된 내용으로 시작했다.
이어 1946년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저작권 등을 모두 다루는 '특허원' 설치, 1977년 '특허청' 개청, 2025년 '지식재산처' 출범에 이르기까지 지식재산 행정의 역사를 조명했다.
지식재산처는 국가 지식재산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정상외교를 계기로 중국, 프랑스 등 주요국과 지식재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출범 이후에는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성장으로 연결하고 우리 기업의 기술과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제1호 프로젝트로 '모두의 아이디어'를 추진해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이나 정책으로 연계하고 있으며, 기술경찰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첨단 핵심기술 유출에 대한 수사·보호체계를 강화했다.
'모두의 아이디어'는 국민이 자유롭게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이나 국가 정책으로 연결하는 국민 참여형 개방형 혁신 사업이다.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회 및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수출기업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개월 이내 심사를 목표로 하는 초고속심사를 도입해 혁신기업의 적시 권리화를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 금융 규모를 13조 4000억 원까지 확대해 우수한 지식재산이 사업화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는 K-지식재산의 수익화, 국가인증상표를 통한 K-브랜드 보호시스템 구축, 지식재산 AI 대전환 선도, 지방 지식재산 육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삼아 지식재산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VR 드로잉 축하공연과 떡케이크 커팅, 단체 기념촬영 등 직원들이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지막에는 직원들의 미래 비전과 바람 등을 담은 '2035 타임캡슐'을 봉인하며 출범 10주년을 맞는 2035년 지식재산처의 모습을 기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지난 1년은 지식재산처의 새로운 역할과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함께 노력해 온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식재산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도록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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