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살률 2년 연속 감소…생명존중 민·관 안전망 넓힌다
2025년 인구 10만명당 31.2명…전년보다 1.4명 줄어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의 자살률이 2년 연속 감소했다. 시는 이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생명 존중 문화 확산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1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산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1.2명으로, 2024년 32.6명보다 1.4명 감소했다. 충남도 내 지자체 가운데 서산시 자살률 순위는 2024년 11위에서 2025년 13위로 낮아졌다.
시는 자살률 감소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하는 민관협력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관내 48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5개 읍면동을 '생명 존중 안심마을'로 조성했다.
생명 존중 안심마을은 주민과 지역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회 통합 안전망으로, 우울·스트레스 선별검사, 상담 안내, 생명 존중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특히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읍면동과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전문기관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3개 읍면동에 28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생명 존중 안심마을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음 안심 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3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울 척도 및 스트레스 검사, 정신건강 교육 등을 제공하는 '마음봄 사업장'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4개 사업장과 추가로 업무협약을 맺어 마음봄 사업장을 모두 19개소로 확대했다.
시는 이와 함께 청년층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온기 우편함' 설치와 자살 유족을 대상으로 한 주거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생명 존중 시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더 일찍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위험군 발굴과 상담을 이어가는 동시에 시민과 지역 기관이 함께 생명을 지키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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