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트램 장기 공사, 행정 아닌 시민 입장에서 바라봐야"
"주요 도로 공사 일정 알리는 수준 안 돼"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혼잡을 비롯해 대형 화재 예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허 시장은 실·국별 현안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덕대로 일원의 트램 공사로 장기간 차로 통제가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를 장기간 통제하는 문제인 만큼 단순히 공사 일정을 알리는 수준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 필요성과 방식, 기간은 물론 교통 혼잡을 분산하기 위한 대책까지 시민들에게 종합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별도의 교통대책을 마련해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은 "행정적인 시각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사업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바라봐야 한다"며 "우회도로와 교통정보 등 충분한 사전 안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트램 건설공사가 대전 곳곳에서 진행돼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는 글을 올리고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대전의 핵심 교통 인프라인 만큼 흔들림 없이 제대로 완성하겠다"고 적었다.
허 시장은 최근 선정된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등 미래성장 사업에 대해서는 후속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주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도 결정되고 주요 사업들이 하나하나 실행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주요 성과가 지역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는 후속 조치를 강조했다.
온통대전 시민참여 마일리지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금액 자체의 혜택보다 직접 참여해 무언가를 성취해 나가는 재미를 이야기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더욱 풍부하게 담아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충청광역연합과 관련, "형태만 남아 있는 조직이 아니라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체계로 가야 한다"며 "대전이 중심이 돼 충청권 공동사업과 경제·산업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특별법 논의에도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지역인구 감소, 경제활력 저하, 일자리 부족 등 비수도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4개 시도가 초광역지역연합(메가시티)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2024년 12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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