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회 사망 장애아 학대 가담' 목사 양아들·여신도 2명도 송치
구속기소 목사·외조모에 더해 피의자 5명으로 늘어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장애아동 학대 사망 사건 관련 피의자가 5명으로 늘었다.
충남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교회 목사의 양아들 A(30대) 씨와 여신도 2명 등 모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앞서 구속기소 된 목사 B 씨(62·여)의 양아들로 교회에서 숨진 C군과 함께 생활했다.
그는 지난 2021년부터 C 군이 외조모로부터 학대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다가 함께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군이 결박 당해 숨지는 과정에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또 교회 신도 2명 역시 교회를 오가며 학대한 혐의로 함께 송치됐다.
이로써 C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범행에 가담한 피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먼저 구속기소 된 목사 B 씨와 C 군의 외조모 D 씨(55·씨)는 첫 재판에서 범행을 대체로 인정했다.
이들은 C 군이 반복해 교회를 벗어나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자 C 군을 38시간 동안 침대에 쇠사슬로 결박했다.
특히 B 씨는 C군의 눈과 입에 물파스를 바르고 휴지를 입에 넣는 등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활동지원사로도 활동한 B 씨는 C군을 학대한 당시에도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경찰은 목사에 대해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부정 청구 혐의도 추가해 송치하고, 천안시청에는 목사의 장애인활동지원사 자격 취소 조처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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