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의 '세 번째 생애'…엘디카본, 산업용 원료 재생사업 확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 등과 업무협약
국가어항에 해양방충재로 쓴 후 재생 원료 순환고리 구축 추진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자원순환기업 엘디카본이 폐타이어를 해양 방충재로 재사용한 뒤 다시 산업용 원료로 되돌리는 순환 경제 모델을 국가 어항으로 확대한다.
엘디카본은 지난 21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 드림스타와 '해양환경보전 및 폐타이어 순환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방충재로 활용할 폐타이어를 공급하고, 드림스타는 수거·운반·가공을 맡는다. 공단 동해지사는 국가 어항 현장에 이를 활용하고, 사용이 끝난 폐타이어는 엘디카본이 회수해 재생 원료로 만든다.
엘디카본은 회수한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재생카본블랙(rCB)과 열분해유 등 산업용 재생 원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이어→해양 방충재→재생 원료'로 이어지는 순환고리를 구축하고 해양에 폐타이어가 방치되는 것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선박용 방충재를 대상으로 구축한 폐타이어 순환이용 모델을 국가 어항 등 공공 인프라로 확대한 것으로 엘디카본은 올해 3개 어항을 대상으로 파일럿 사업을 추진하며 대형 타이어 약 10톤 규모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폐타이어의 단순 재활용을 넘어 사용처를 다변화하고, 수거부터 재생 원료 생산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윤성 엘디카본 영업이사는 "폐타이어는 타이어 수명이 끝난 뒤에도 재이용을 거쳐 산업과 연결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자원의 생애주기를 새롭게 정의하고 그 가치를 산업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순환 경제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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