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국가 반도체 연구소로 메가 프로젝트 성공 뒷받침"
대전시·지역 국회의원 국회서 토론회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전례 없는 반도체 호황 속에 대전시가 22일 대한민국 반도체 거점 기관이 될 '국가 반도체 연구소' 구축을 촉구하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메가프로젝트 선도전의 성공을 위한 국가 반도체 연구소의 대전 구축'을 주제로 지역 국회의원인 박범계·박용갑·박정현·장종태·장철민·조승래·황정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가 주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메가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국가 반도체 연구소의 필요성과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에서 "AI가 만든 전례 없는 반도체 호황에 세계 주요국은 인프라 투자, 수출 통제, 자립화 등 전 영역에서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초강대국인 한국이지만 시스템 반도체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은 취약해 세계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영역에서 2%의 점유율에 머물러 있다"며 "반도체 R&D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나 초격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요 폭증으로 호황기를 맞이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IMEC, 미국의 NY Creates, 대만의 TSRI와 같이 첨단 공정 인프라를 갖춘 종합 반도체 연구 거점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국가 반도체 연구소가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대학·출연연 연구 성과의 산업 연계 △기업 기술의 시험·검증 △팹리스·소부장 기업 지원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 △AI 반도체·첨단패키징 등 미래 전략 분야 연구 등을 수행하는 국가 반도체 R&D 플랫폼으로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업의 생산 투자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동력이라면 국가 반도체 연구소는 그 성장을 지속시키는 기술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서 대전이 그 국가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앞서 지난 7월 나노종합기술원(KAIST)에서 열린 '충청권 반도체 초광역 협력 간담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의 대전 구축을 건의했다.
대전시는 유성구 신성동 옛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부지 7만 1994㎡에 반도체 국가 역량 결집을 위한 산학연 지원 연구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국회 토론회를 계기로 국가 반도체 연구소의 필요성과 대전 입지의 당위성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고 정부와 국회,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반도체 연구 거점 구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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